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시 넘사벽!!-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역시 최고라는 것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박지원, 최민정, 김길리 2관왕!!

최민정, 여자선수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500m 금메달 획득!!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가뜩이나 인구도 많은 나라인지라 응원단도 많았습니다.

대한민국 응원단은 교민들, 우리나라 선수들 등 몇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심판의 판정이 필요한 순간에 유리한 판정을 받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추월하는 상황에서 '인코스'보다는 '아웃코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또다시 메달을 획득,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5년 2월 8일 쇼트트랙 경기 리뷰입니다.

 

1. 혼성계주 2000m 경기

동계 아시안게임 최초 혼성계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선전에서는 김건우, 장성우, 심석희, 노도희 선수가 경기를 진행했고

결승전에서는 박지원, 김태성, 최민정, 김길리 선수가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결승전,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박지원선수, 중국은 린샤오쥔 선수의 순서였습니다.

2위로 달리던 박지원선수가 추월하려고 하던 때 혼자 미끄러진 린샤오쥔 선수.

다행히 린샤오쥔 선수를 피해 박지원선수는 전력질주를 하고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혼성 계주선수 8명은 금메달을 획득, 짜릿한 금메달을 하나 획득합니다.

 

2. 여자 1500m 경기

최민정, 심석희, 김길리 선수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심석희 선수가 서서히 앞으로 나가 주면서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줍니다.

그러다 중국 선수들이 앞서 달렸고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 나갈 타이밍을 재고 있었습니다.

 

 

 

7바퀴를 남기고 김길리 선수가 앞으로 치고 나왔고 4바퀴를 남기고 속력을 끌러 올려 1위까지 올라섰고 이 과정에서 왕진루 선수가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뒤에서 달리던 최민정선수가 속도를 늦추게 되어 최민정선수 4위, 심석희 선수 5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비록 최민정선수, 심석희선수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크리스탈 글러브의 주인공 김길리선수의 기량을 확실히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3. 남자 1500m 경기

또다른 크리스탈 글러브의 주인공 박지원선수, 역시라는 감탄사를 뱉게 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박지원 선수의 특징인 초반 선두에서 달리며 경기 주도하기가 성공적이었습니다.

1위를 하던 박지원 선수 옆으로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는 린샤오쥔 선수가 있었지만 무사히 막아내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 선수 역시 중국 선수들을 잘 견제하며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발목수술로 무리하지 않기를 바랐던 김건우선수 역시 4위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4. 여 500m 경기

우리나라는 단거리에 취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경기였습니다.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선수 모두 올라가 기대는 했지만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해낸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최민정 선수를 선두로 김길리 선수, 이소연 선수 모두 차례로 들어왔고 그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5. 남자 500m 경기

남자 500m 경기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금메달은 린샤오쥔 선수에게 갔지만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아까웠을 수 있지만 결과를 바로 받아들이고 린샤오쥔 선수를 축하해 주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인성, 실력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우리 선수들입니다.

 

이상 2025년 항저우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1일 차 리뷰였습니다.